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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곳은 나의 네잎클로버 3권

이곳은 나의 네잎클로버 3권 / 박미숙 / 대원씨아이


책소개
아무리 착하면 뭐 해, 다들 인간이 아니잖아~!!


지리산 끝자락 작은 산골 학교, 수상한 학생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혼비백산이 된 유리!!
겉으론 아무 일 없는 척 평온을 가장하며 어떻게든 이곳을 탈출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지록에게 탈출하는 것을 들켜 아웅다웅하는 중에 산사태가 일어나고,
지록은 유리를 지키려다 크게 다치고 마는데-!!



내용
2권 마지막은 유리에게 산골 학교의 비밀이 적나라하게 터지면서 끝났습니다. 과연 3권에서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궁금증을 안은채 말이죠. 3권 감상 키워드는 유리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지록의 과거입니다. 유리가 '학생들의 정체를 어떻게 받아드리고 어떻게 변화하는 가'는 이 만화가 완결될 때까지의 중요 감상 포인트죠. 일부 판타지 소설에서 이계로 넘어간 사람은 갑자기 바뀐 환경에 고작 몇줄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너무나 빠른 적응력을 보여 개연성이 없어 보이죠. 그러나 3권 절반 가까운 분량을 할애하여 유리의 감정 변화를 보여줍니다. 물론 완전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 작은 하나부터 보여주지요.
지록의 과거를 보여주기 직전 만화는 '신목'을 비중있게 다뤄줍니다. 3권 표지의 주인공인 금솔과 은솔이 '신목'을 설명합니다. 그 내용으로 봤을 때 신목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군요. 아무튼 유리는 심상치 않은 소개에 분명 무엇인가가 있다고 판단해 금솔과 은솔이 만류함에도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신목의 뿌리에 둘러쌓여 있는 상처투성이 지록을 보게 됩니다. '어쩌다가' 신목에 닿게 된 유리는 지록의 슬픈 과거를 보게 됩니다. 왜 지록이 팔에 상처가 있고, 인간을 싫어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설명됩니다.
3권은 그렇게 해서 마무리가 됩니다. 1, 2, 3권으로 봤을 때 3권은 감정의 기복이 높습니다. 긴장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4권은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나와 소소한 재미를 주었으면 하네요.

표지&본문 구성
3권 표지는 금솔과 은솔이. 귀여운 쌍둥이 도깨비들입니다. 상큼합니다. 약간 인쇄가 진하게 나온 것 같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귀엽네요. (이 아이들의 과거이야기, 그리고 컸을 때의 모습이 가장 궁금합니다.) 본문 구성 또한 1권에 비해 2권부터는 작가의 후기도 넣고, 조그마한 컷, 그리고 등장인물 설명이 들어갑니다. 내용 자체도 좋지만 이렇게 지면을 할애해 보여주는 것은 뭐랄까.. 뒷이야기를 보는 듯 해서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내용 만큼이나 후기도 재밌어요.

마치며
이곳은 나의 네잎클로버 작가는 이번에 단행본 데뷔를 한 신인입니다. 장래가 주목되는 신인입니다.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만화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선생님 벗은 몸 좀 보여주세요!




by 혜희 | 2009/02/07 22:10 | 만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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